장충남 남해군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관광벨트 완성할 것”

입력 2019-03-14 20:35

장충남(사진) 남해군수는 올 들어 하루도 쉴 새 없이 전국을 누비고 있다. 기온 상승과 작황호조에 따른 풍작으로 남해 시금치의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소비 촉진을 위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돌면서 공격적 세일즈에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조기실현을 위해 여수시와 경남도, 전남도와 함께 관련부처와 정치권 등을 방문하는 일정도 잦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 군수는 14일 “대외적으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남해군 산업은 관광산업인데 지속적으로 발전해 오다 최근 들어 정체기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이 접근성 문제”라며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조기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남해군은 남해안권의 중심지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세계적인 관광 경쟁력을 갖고 있어 새로운 관광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곳”이라며 “남해안을 발전시키기 위해 남해안의 중심에 놓인 남해군의 교통망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남해안 해안관광도록 구축이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등에 모인 광역·기초단체장들도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지역공동사업으로 채택해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장 군수는 “올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화폐인 남해화폐 화전(花錢) 발행, 인구증대 조례 개정, 지역상공인 대출지원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