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현장 중심 소통 행보 박차

입력 2019-03-11 21:14

한승희(사진) 국세청장이 현장 중심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 청장은 11일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를 찾아 영세 자영업자들의 세금 고충을 경청했다. 국세청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납세자 세정 지원을 위한 ‘세무지원 소통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4차례 지정하는데 이날부터 15일까지가 올해 첫 소통주간이다.

한 청장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들은 뒤 “경영상 어려움으로 수입액이 크게 감소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납부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 지원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지난 1월 판교테크노밸리, 지난 7일 광주첨단산업단지 등 틈날 때마다 현장 방문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현장 밀착형 세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납세자와 소통 업무만을 전담하는 ‘납세자소통팀’을 본청에 신설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지원 소통주간부터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무서 단위 무료 세무상담 창구 운영을 정례화했다. 또 창업·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금 안심교실’도 운영하면서 세금 정보와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