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0년째 ‘첫 월급봉투’ 전달식 개최

입력 2019-03-11 21:15

현대오일뱅크는 10일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신입사원들이 첫 월급봉투를 부모님께 드리는 순서가 마련됐다(사진). 사회생활을 시작해 받은 첫 번째 월급을 부모님께 드리며 그동안 키워주신 은혜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신입사원 부서 배치와 함께 이뤄지는 현대오일뱅크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인재를 길러 맡겨주신 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자녀들이 다닐 회사에 관해 설명한다. 신입사원 역시 차례로 무대에 올라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모님을 직접 소개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인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신입사원은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게 된다.

10년째 행사를 이어오다보니 에피소드도 많다. 어려운 형편에 등록금 한번 내주지 못했던 아들로부터 월급봉투를 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 늦둥이 딸의 첫 월급에 감동한 아버지 등 웃음과 감동의 사연도 다양하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품안에 자식이란 말이 있듯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이 순간부터는 회사가 부모가 되어 더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