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건면’ 돌풍…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 판매

입력 2019-03-11 20:29

농심 ‘신라면건면’(사진)의 돌풍이 거세다.

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 팔렸다고 11일 밝혔다. 신라면건면은 같은 기간 대형마트 라면 매출 순위에서도 신라면과 짜파게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계속되는 주문에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은 2년여간의 연구 끝에 신라면건면을 지난달 9일 출시했다.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은 덕에 칼로리는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350㎉까지 낮췄으며 신라면 본연의 국물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녹산공장 2개 일반 건면 생산라인을 신라면건면 전용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신라면건면 생산량이 기존 하루 최대 21만개에서 43만개로 늘렸다. 멸치칼국수와 메밀소바 등 녹산공장에서 만들던 건면 제품들은 구미공장에서 생산한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