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만나는 ‘그대 모습은 장미’

입력 2019-03-12 21:57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오는 22~23일 ‘ATUS릴레이 콘서트-광화문 시즌3’을 여는 가수 민해경씨. 드림업미디어 제공

독실한 신앙인이면서 ‘7080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 민해경씨가 오는 22~23일 서울 종로문화센터 내 광화문아트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 콘서트는 사인엔터테인먼트(대표 송현호)가 기획한 것으로 ‘ATUS릴레이 콘서트-광화문 시즌3’의 일환이다.

ATUS릴레이 콘서트는 지난해 대학로에서 ‘ATUS릴레이 콘서트-대학로 시즌1’을 시작으로 가을에 광화문으로 무대를 옮겨 ‘ATUS릴레이 콘서트-광화문 시즌2’로 열렸다. 16일부터 ‘ATUS릴레이콘서트-광화문 시즌3’이 막을 올린다.

민씨는 시즌1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는 “릴레이 콘서트는 소극장 문화운동이면서 잊혀지지 않을 레전드 뮤지션들의 지속적인 무대이기도 하다. 또한 실력 있는 신인 뮤지션들의 가교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민씨는 이 콘서트에서 신인 뮤지션과의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송현호 사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릴레이 콘서트에 대해 “점차 잊혀져 가는 1970~80년대, 1990~2000년대 음악을 지속하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K-Pop으로 불리는 아이돌 위주의 대중음악에서 밴드 음악이 설 자리가 점차 없어지는 것이 현실이기에 음악의 다양성을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공연을 지속할수록 다양한 음악을 요구하는 대중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2018년 봄 3개월 동안 다양한 레전드 뮤지션과 신인 뮤지션들의 릴레이 콘서트를 하면서 대중에게 음악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릴레이 콘서트를 ‘소극장 문화운동’이자 ‘레전드와 신인들의 가교’라고 정의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100% Live 공연’이 되고 싶다. 그래서 콘서트 심볼도 자유와 평화 사랑 자연의 의미를 담은 나비”라고 소개했다.

ATUS릴레이 콘서트-광화문 시즌3에는 민혜경 김범룡 외에 김민교 양혜승 진시몬 임병수 전영록 공일오비 공중전화 사랑과평화 적우 우순실 양하영 등이 출연한다. 이들 레전드 뮤지션과 함께 머스트비 동천 아폴로 등 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영배 드림업 기자 mdwpdnt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