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사진)이 조성된다. 강원 영월과 충북 보은, 경남 고성, 그리고 현재 조성 중인 인천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다.
화성시는 송산면 일원에 2020년까지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은 지난 5일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대상지로 화성시를 단독 선정했다.
조성될 드론 전용 비행장에는 건축 연면적 1000㎡ 규모의 비행통제 운영센터와 길이 200m, 폭 20m 규모의 활주로, 정비고, 이착륙장 등이 들어선다.
비행통제 운영센터 설치에 들어가는 건축비와 시스템 구축비 60억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전용 비행시험장에는 드론비행시험 전용 장비가 구축돼 고성능 드론의 비가시권·장거리 비행에 대한 안전한 추적감시가 가능하다.
화성 드론 시험비행장 조성을 통해 시는 드론 테스트를 위해 다른 시·도의 드론 시험 비행장을 이용해야 했던 드론 시범사업자의 시간·경제적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드론 산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성=강희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