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어린이 코딩 교육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지점·대리점 등에서 어린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기로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사진).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대리점을 교육 장소로 제공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는 코딩 교육을 위한 전문 강의 인력을 자원봉사 형태로 담당한다. SK텔레콤은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코딩스쿨’도 제공한다.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이 6~10세 어린이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로봇 알버트가 장착된 화면으로 수학 개념이나 코딩 개념을 알기쉽게 보여준다.
SK텔레콤은 3월 중 수도권 내 2개 지점에서 먼저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지점 업무가 종료되는 오후 6시 이후나 토요일 등 유휴시간에 운영된다.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육 희망 어린이를 모집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업부장은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행복 커뮤니티의 일환”이라며 “전국 유통망과 알버트 로봇 등 다양한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