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는 미세먼지, 수분·면역력이 답이죠!

입력 2019-03-07 20:58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일동후디스 ‘카카오 닙스차’, 롯데칠성음료 ‘목단비 국화차’, 웅진식품 ‘광명찾은 결명자’. 각사 제공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며칠 사이 기침이 잦아졌다.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목이 아팠고 기침이 나왔다. 이비인후과를 찾은 김씨에게 의사는 “미세먼지 탓에 호흡기가 건조해져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과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일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김씨처럼 미세먼지로 호흡기가 건조해져 기침을 자주 한다면 물과 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음료업계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다양한 ‘워터커버’ 음료들을 선보이며 관련 수요 잡기에 분주하다.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업계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차음료 ‘블랙보리’를 내놨다. 보리차는 체내의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보리는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볶아 단일 추출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진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보리차는 이뇨 작용도 없어 체내 수분 보충에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는 눈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안구 결막을 자극해 염증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웅진식품은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결명자를 원료로 만든 ‘광명찾은 결명자’를 선보이고 있다. 눈을 맑게 해주는 씨앗이란 뜻의 결명자는 오래 전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한약재 등으로 사용됐다. 광명찾은 결명자는 100% 국내산 결명자와 흑미를 깨끗하게 우려낸 구수하고 쌉쌀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체내 면역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우리 몸에 들어온 미세먼지가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일동후디스는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를 내놨다.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 고유의 풍미는 물론 항산화 폴리페놀까지 담은 음료다. 폴리페놀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후디스 카카오닙스차는 카카오닙스를 두 번 로스팅한 뒤 우려내 카카오의 풍미는 높이고 몸에 좋은 폴리페놀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