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시와 농촌의 상생·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도시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도시농업육성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5일 ‘도시농업으로 함께하는 가치, 새로운 행복’을 비전으로 하는 ‘제2차(2019~2023년) 경기도 도시농업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도-농 상생 공동체 구축, 사회적 도시농업 사례 발굴,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도시농업 공간 확보, 민관협치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34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시·군별 도·농상생협의체 구축을 독려하고 도시농업 공동체 활동에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해 도시와 농촌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2017년 도입한 도시농업관리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과 연계한 도시농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문가 인력 DB를 구축해 일자리 매칭도 추진한다.
또 도시의 열섬현상과 실내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도심 맞춤형 농업활동 공간 확보 사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정기관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도시농업협의회를 구성해 시민단체와의 협업,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앞서 도는 도시농업육성 종합계획에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6차례 검토회의와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도시농업 기본 인프라 구축 등에 주력했던 도의 1차(2014~2018년) 종합계획 추진 결과 2018년 텃밭면적(332㏊)은 2014년 259㏊에 비해 약 28% 늘어났고, 참여자 수는 30만명에서 58만8000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도-농 상생·협력 체계 강화
입력 2019-03-05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