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KT, CJ 등 주요 그룹 주요 계열사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확정됐다. SK, LG, KT, CJ는 3~4월 채용 계획이 확정됐고, 정기 공채 제도를 폐지한 현대기아차는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다른 주요 기업들도 계열사별로 상반기 채용 윤곽이 나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LG디스플레이, KT, CJ그룹이 4~5일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 등 다른 주요 그룹 계열사 채용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쯤 시작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오는 14일까지, LG디스플레이는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13일로 예정됐다. KT는 4~18일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3일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SK머티리얼즈는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SK 주식회사 C&C, SK텔레콤, SK E&S, SK브로드밴드, SK실트론은 인턴을 뽑는다. SK 계열사 인턴십에 지원하려면 오는 7~8월 근무,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오는 15일까지 서류 접수가 이뤄지고, 필기전형인 SKCT는 다음달 7일 치러진다.
CJ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 CJ올리브네트웍스, CJ대한통운이 2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인적성검사인 CAT와 CJAT는 다음달 20일 실시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한 1100여명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주요 부문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시작했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부터 각 대학에서 채용상담회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부터 원서접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롯데, 포스코, GS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방식으로, 인적성시험을 폐지한 한화는 심층 면접이 강화된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