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학대학원 처음으로 아프리카 출신 교수 임용

입력 2019-03-06 00:03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연신원)과 신과대학은 잠비아 국적의 참마 카운다(사진) 박사를 전임 교수로 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연세대가 아프리카 출신 학자를 전임 교원으로 임용한 건 처음이다.

참마 교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와줄루-나탈 대학에서 아프리카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는 2015년 국제신학교육원(GIT)을 설립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출신 신학생들에게 전액장학금을 수여하는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한국교회가 장학금을 지원하며, 대학본부는 유학생의 숙식 일체를 제공한다. 권수영 연신원장은 “북미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설립된 연세대가 제3세계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통해 사랑의 빛을 세계 기독교에 보답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