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장애인 콜택시 음성 호출 서비스

입력 2019-03-05 19:53

LG유플러스는 5일 척수장애인과 중증 지체장애인을 위한 콜택시 음성 호출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진).

콜택시 음성 호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음성명령을 내려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 콜택시를 쉽게 부를 수 있게 한다.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피커 ‘U+우리집AI’ 또는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클로바, 장애인 콜택시 불러줘”라고 AI 스피커나 스마트폰에 얘기하면 콜택시가 호출된다. 미리 등록해 놓은 목적지와 최근 목적지 중 원하는 메뉴를 말해 목적지를 선택할 수도 있다. 콜택시 대기자 수와 미세먼지 정보도 알려준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AI 스피커에 “클로바, 지하철정보에서 ○○역 알려줘”라고 말하면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 및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 등을 알려준다. 또 출시 예정인 ‘119 문자신고 서비스’는 응급상황 시 AI 스피커 및 네이버 클로바 앱에 “119 신고해줘”라고 말하면 소방청, 보호자에게 신고 메시지가 전달돼 위급 상황을 빠르게 알릴 수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