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중기부 年 100억씩 5년간 출연, 스마트공장 구축 中企에 최대 1억 지원

입력 2019-03-05 19:53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삼성전자와 함께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사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은 이날부터 시작돼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스마트 제조 혁신을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삼성전자와 중기부가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출연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2차년도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비용의 40%만 부담하면 된다. 중소기업 유형에 따라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지원한다. 소기업의 경우 최대 2000만원 전액 지원한다. 위기관리지역 기업이나 장애인기업·뿌리기업은 우대한다. 중기중앙회와 협력체계가 갖춰진 인천·충남·강원·경남·광주·제주 등에 소재한 기업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구축비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동조합 조합원사, 원청기업 협력기업 간 ‘동반구축’ 모델을 추가했다. 개별 단위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거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업체는 또 삼성전자 현직 제조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판로 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홍보를 위한 아리랑TV 영상 제작, 연구·개발(R&D)을 위한 특허 개방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