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 “2022년까지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 200억 조성”

입력 2019-03-05 19:52
사진=뉴시스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되는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를 선보이겠습니다.”

김윤식(사진) 신협중앙회장은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까지 전국 신협과 함께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 200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을 돕고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포용금융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출시한 ‘다자녀 대출’에 이어 오는 5월 고령 부모를 위한 ‘효(孝) 어부바 예탁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상품에 가입하면 진료과목별 명의 안내, 대형병원 진료예약 대행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입자 부모의 안부를 확인해 자녀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전화·방문 안부 서비스도 매월 2회 제공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5년 연속 흑자달성과 더불어 지난해 당기순이익 1210억원을 기록해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안에 금융 당국으로부터 받은 경영개선명령을 탈피하고 금융소외 계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