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도 해양문화 누려야” 충북, 해양과학관 조성 나서

입력 2019-03-05 19:27
충북도는 5일 미래해양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추진위원회는 각계각층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래해양과학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오프라인 20만명, 온라인 80만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은 내륙의 주민도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청주시 정상동 밀레니엄타운 내 1만5406㎡ 부지에 국비 1068억원, 지방비 82억원 등 총 1150억원을 투입해 해양과학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의 예타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도는 10월쯤 예타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타를 통과하면 설계비 예산 마련을 시작으로 건립사업이 본격 시작돼 2024년 마무리된다. 미래해양과학관에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해저체험관, 특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미래해양과학관 100만인 서명운동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