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공원·관악산공원… 서울시 ‘유아숲체험원’ 52곳 동시개장

입력 2019-03-03 21:38

서울시는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을 위한 ‘유아숲체험원’ 52곳을 4일 일제히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종로구 삼청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강남구 대모산공원, 노원구 불암산공원 등 서울 자치구별로 1∼3개의 유아숲체험원이 새로 문을 연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하고자 사전신청을 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700여곳이나 된다. 이 기관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인근 유아숲체험원에서 유아숲지도사의 지도로 다양한 숲체험을 할 수 있다. 유아숲을 이용하지 않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이라도 별도 신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유아숲체험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실내 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숲체험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개선, 심리 안정, 사회성 발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시내 47개 유아숲체험원을 이용한 유아들은 총 4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올해도 관악구, 도봉구, 광진구 등에 10개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또 5000㎡ 이상으로 조성하는 유아숲체험원과 별도로 동네 뒷산이나 하천변 등을 활용한 300㎡ 내외의 유아동네숲터도 올해 50곳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