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더 큰 내일센터’ 연다

입력 2019-03-03 21:34
제주도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채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인·구직 정보 제공과 채용이 한 곳에서 함께 이뤄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를 하반기 개관하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인재채용을 지원하는 ‘일자리 발굴 전담팀’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내일센터는 만 15∼34세 청년 미취업자 100명을 선발해 교육훈련, 취업·창업 프로젝트 수행, 국내외 기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한다. 참여자에게는 참여기간 동안 취업·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 2년간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도는 내일센터의 기본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추는 한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업공간 및 다양한 실험·제작이 가능한 창업공간 등을 설치해 청년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일자리 발굴 전담팀’은 기업 채용기준과 선호유형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구인신청을 대행해 주고, 고용센터 워크넷에 등록된 구직자 중 적합한 지원자를 선발해 동행면접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구인기업들의 신규직원 채용에 따른 임금부담 해소를 위해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사업·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장려금·고용촉진장려금지원 등의 지원계획을 제시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 더 큰 내일센터’ 운영은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일자리 지원사업”이라며 “‘일자리 발굴 전담팀’을 최대한 활용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