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과 맺는 건강한 관계 ‘아이 팩터’

입력 2019-03-01 00:03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은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아 무명의 신분에서 왕의 지위로 올라갔다. 그러나 하나님이 정해주신 삶을 살지 못했고 성공적인 지위를 장기간 유지하지 못했다. 그는 변명하는 나쁜 습관이 있었고 인내심이 없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 자신과 나라에 유익함을 준 다윗과 비교하면서 질투심을 키웠다. 그를 죽이려고 하는 데 남은 인생을 쏟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오늘날 사울의 지위와 운명을 잃게 만든 것과 같은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 워십센터를 섬기는 저자는 성공의 열쇠가 ‘아이 팩터(I-Factor)’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아이 팩터는 나 자신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말한다. 나 자신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본래 계획하신 것을 이룰 수 있다.

저자는 건강한 아이 팩터를 갖기 위한 원동력으로 ‘정체성’ ‘중요성’ ‘관점’을 꼽는다. 이를 이해할 때 하나님 안에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관심과 사랑으로 만족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계획이 모두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위대함’이라고 정의한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위대함에 이르기 위해선 하나님 말씀을 인생의 지침으로 살아가야 한다. 또 인생을 바꿀 목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아이 팩터를 새롭게 세움으로써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계획들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를 권면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