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이후 한반도 밖에서 독립을 모색했던 기독교인들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신대 신학사상연구소(소장 김재성 교수)는 오는 18일 한신대 오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3·1운동과 북간도 기독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선 독립운동의 주된 터전이었던 북간도에서 활동한 기독교인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명동교회와 명동서숙을 세웠던 규암 김약연 목사의 후손 김재홍씨가 북간도의 민족신앙에 대해 논한다. 북간도 기독교 연구 전문가인 서굉일 한신대 명예교수는 북간도 기독교의 정신이 어떻게 한신대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등으로 이어졌는지 조명한다. 북간도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던 학교 교재도 분석한다. 한강희 한신대 외래교수는 북간도 기독교 교육기관이 어떻게 식민지교육을 극복하고 민족을 살리는 시도를 이어갔는지 발표한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독립운동의 산실 ‘북간도 기독교인’ 재조명한다
입력 2019-03-04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