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왜 신인지 증명해 보라.” “기독교는 개독교다. 종교가 아니다.” 신앙인들이 살면서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질문과 비난들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말문이 막힌다. 싸우자고 덤벼드는 비신자들에게 기독교의 진리를 차분하게 설명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의사이면서 목사인 저자는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대학 때부터 전도하려고 노력했던 한 친구가 운영하는 병원의 재무 책임자가 수억원을 횡령했다. 알고 보니 교회 장로였다.” 책에는 이와 유사한 사례들과 해답이 등장한다. 제목은 변명이지만 내용은 변증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논리적 답변들이 흥미롭다.
장창일 기자
[새로 나온 책] 개독교를 위한 변명
입력 2019-03-0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