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322장(통 35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2편
말씀 : 세상이 말하는 신과 달리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살아계신 신으로 확신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이뤄지기 전에 그 일을 먼저 예언하고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본문 시편 2편 역시 주님이 오시기 천 년 전,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주신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행 4:25).
본문은 메시아이신 주님이 오시면 나라들과 민족이 힘을 다해 메시아를 대적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1~2절).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저항을 헛것으로 만드실 것이고, 세상 나라들을 그 아들 예수님께 유업으로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8절)
그들은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3절)며 주님의 왕 되심을 거부할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의도가 헛일이 되게 하실 것이며, 그들의 가소로운 맞섬에 대해 비웃으실 것이라 하십니다.(4절) 주님에 대한 분명한 하나님의 의도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으로 왕의 지위를 얻게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6절)
7~9절에서는 메시아가 지니게 될 왕으로서의 권세에 관한 메시아 자신의 언급이 등장합니다. “내가 분명 여호와의 결정을 전한다.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아들이다.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다.’ ‘내게 구하라. 그러면 내가 분명 너의 유업으로 나라들을 줄 것이며, 너의 소유로서 땅의 끝까지 (줄 것이다).’ ‘너는 그들을 철 몽둥이로 깨뜨릴 것이다. 너는 그들을 질그릇같이 산산이 부술 것이다.’”
이어 성령께서는 이후 예수님이 도래하실 때의 권세자들에게 미리 이렇게 경고하여 권하십니다. “오 왕들이여, 통찰력을 보이라. 경고를 받아들이라, 오 땅의 관원들이여. 경외함으로 여호와를 경배하라, 그리고 떪으로 즐거워하라. 아들에게 경의를 표하라.”(10~12절)
불행하게도 헤롯과 로마는 이 경고를 무시하고 그 예언대로 오신 주님을 대적했습니다.(행 4:25~27) 결국 헤롯은 충에 먹혀 죽었고(행 12:23), 강력했던 로마 역시 철 몽둥이로 맞는 것처럼 고통 가운데 산산이 부숴졌습니다.(9절) 이후 역사의 곳곳에서 수많은 나라가 주님을 대적했지만 주님은 오늘 세상 모든 나라로부터 경배를 받으시는 왕 중의 왕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고난의 주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고난 후 영광의 자리로 회귀하신 영광의 주를 섬기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12절)는 말씀대로, 역사의 주인이신 이 메시아를 우리의 주로 영접한 이들은 참으로 복된 이들입니다.
메시아 예언을 역사 가운데 이미 이루신 우리 주님은 예언 그대로 왕의 도래를 알리는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도래하실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고 영원히 그분이 왕이 되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오늘 우리의 형편이 어떤 것이든 우리의 평안을 빼앗기지 않는 본질적 이유입니다. 세상의 영광은 풀의 쇠잔함 같이 사라질 것이나 주의 나라는 영원히 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약 1:12~13)
기도 : 역사의 주관자가 되셔서 말씀하신 바를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은총을 입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보이는 그 어떤 것으로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논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주께서 왕이 되시는 나라의 백성 됨을 인해 감사가 넘치는 우리의 인생이 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희승 목사 (파주 하늘소망교회)
[가정예배 365-3월 2일] 열방의 왕이 되실 그리스도
입력 2019-03-01 18:39 수정 2019-03-01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