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임시정부 청사 복원사업을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 시설과 국가유공자 지원 사업은 LG가(家)에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과 부친인 춘강 구재서공이 독립운동에 기여하기 위해 중경임시정부와 상해임시정부 독립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구 창업회장은 백산 안희제 선생을 통해 중경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1만원을 지원했다. 백산 선생은 과거 부산에서 상회를 경영하며 상해임시정부를 후원하던 독립 운동계의 거물이었다. 1927년 일제의 탄압으로 폐업했지만, 그의 상회는 당시 국내 최대의 독립운동 비밀자금 경로였다.
LG하우시스는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2015년부터 현충 시설 개보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충칭임시정부 청사, 서재필 기념관, 매헌 윤봉길 기념관, 우당 이회영 기념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만해 기념관, 도산 안창호 기념관 총 7곳의 독립운동 관련 시설을 개보수했다. 또 2016년부터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8명(후손 포함)과 국내 참전용사 8명, 해외 참전용사 3명 등 총 19명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LG하우시스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에도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이 후대에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심산 김창숙 기념관 개보수 지원을 포함해 독립운동 관련 시설 2곳 시설 개보수, 국가유공자 및 국내외 참전용사 6명 자택 주거환경 개선 지원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LG그룹, “선대 나라사랑 계승” 기념관 등 개보수 지원
입력 2019-02-27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