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 ‘희망가게’

입력 2019-02-27 20:10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의 창업을 돕는 희망가게 사업을 200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가게는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올해 1차 창업주 공개 모집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희망가게 사업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이 문을 열었고 2011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을 거쳐 지난해까지 전국에 모두 372개의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기간은 8년이다.

첫 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 1일 출생 이후)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203만원, 3인 가구 263만원 이하 조건)이면서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담보,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도 보지 않는다.

최종 창업 대상자는 업종별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개인 기술교육비로 최대 200만원이 제공된다. 심리정서 지원, 법률지원, 공공주택 컨설팅, 건강검진 및 치료비(최대 62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희망가게 공모는 1차 모집 이후 5월 6일~6월 7일, 8월 5일~9월 6일 두차례 추가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