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복나눔’ 혜택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나눔’

입력 2019-02-26 21:32

SK이노베이션은 ‘1% 행복나눔’ 기금 후원을 받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커피 나눔 이벤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이들 바리스타는 지난 19일 충북 SK이노베이션 증평 사업장을 시작으로 21일 인천, 26일 대전 사업장을 방문하고 사업장마다 구성원 100여명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바리스타들은 커피를 만들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기와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자립 지원 프로그램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수강생 6명이 준비했다.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은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경제적 자립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커리어 점프업 클래스 1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클래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바리스타, 제과·제빵, 방송 글쓰기, 방송 스피치, 방송제작 등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클래스 1기를 수강한 발달장애인 37명 중에서 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고 상반기 중에 2기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