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김서영(25·사진)이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1995년부터 이어진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으로, 황영조(1회·마라톤)를 비롯해 유승민(10회·탁구), 김연아(12회, 19회·피겨) 등 당대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해 왔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대회 신기록(2분8초34)을 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최윤희 이후 36년 만에 개인혼영에서 나온 금메달이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김서영의 다음 목표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 입상이다.
우수선수상에는 이대훈(태권도)과 오연지(복싱), 이도연(핸드사이클)이, 우수단체상에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선정됐다.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뤘던 김학범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방극렬 기자
亞게임 수영 金메달 김서영,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상
입력 2019-02-25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