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 교원그룹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수학 교육 프로그램 ‘REDPEN AI수학’을 선보인다. 교원의 교육 콘텐츠와 학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에 두고 SK C&C와 협약을 통해 개발한 초등학생 대상 REDPEN AI수학은 ‘스몰 스텝’ 커리큘럼으로 학습 효과를 높이는 본학습에 이어 학교 공부까지 잡아주는 진도학습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학습 수준과 성향에 맞춰 개인화한 ‘인공지능 선생님-마이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전 과정을 1대1 밀착 관리할 수 있다”며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면 학습자 음성의 의도를 파악해 수학 외 다양한 지식 정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쌤에는 미국 IBM의 AI서비스 왓슨(Watson)을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AIBRIL’을 적용했다. ‘실시간 감성 대화’를 통해 칭찬과 응원도 한다.
학습량 등은 ‘지식맵’으로 확인한다. 학습 결과를 개념별로 분석해 해당 단원의 어떤 개념에서 얼마만큼의 성취도를 보이고 있는지, 또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알 수 있다. 더불어 실수나 추측으로 정답을 맞혔는지, 정상적으로 문제를 풀어 답을 얻어냈는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정답’, ‘실수’, ‘추측’, ‘오답’ 등의 표기를 제시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취약 재학습’을 진행해 개념을 보충할 수 있다.
아이가 학습을 지속할수록 이 같은 데이터는 누적되며, 종합적인 ‘학습 리포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공부하는 발자취가 기록되는 셈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단계별로 수학을 배워나가는 아이의 학습 현황과 성취도는 물론 전체 학습자 평균과 비교 분석한 자료까지 받아볼 수 있어 학습 설계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김성일 쿠키뉴스 기자
교원 REDPEN AI수학, ‘마이쌤’이 답 주고 ‘지식맵’은 성취도 확인
입력 2019-02-24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