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사고’ 대학생 22일 한국 온다

입력 2019-02-22 00:25

지난해 말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사진)씨가 주변의 도움으로 사고 52일 만에 귀국한다.

외교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박씨는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되며, 비용은 대한항공에서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박씨를 이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 운임은 25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항공기에는 국내 항공의료이송전문업체 관계자도 함께 탑승해 박씨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최근 의식을 회복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