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관 협업으로 장애인 9명 일자리 알선

입력 2019-02-21 21:20
인천시는 민·관 협업을 통해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 9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했다고 21일 밝혔다.

외식업체 ㈜디딤에 채용된 장애인 9명은 거주지를 고려해 청라지점(2명), 송도지점(5명), 구월지점(2명)에 배치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1개월동안 수습기간을 거쳐 주차안내, 환경정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범택 ㈜디딤 대표는 “마포갈매기 브랜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기업을 꿈꾸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의 직업 안정과 신규 고용은 물론 직업훈련을 위한 추가 채용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인천장애인정보화협회(회장 한금주), 인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회장 김성기)와 공동으로 ㈜디딤 측과 장애인 취업인원 및 조건 등을 협의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장애인단체와 민간기업 연계를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연내 장애인 일자리 150개를 목표로 잡았다.

인천시는 또 올해 장애인공공일자리사업에 101억5700만원을 지원해 693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공공일자리를 올해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된 만큼 장애인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