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세명대와 대원대 졸업생 4명을 공무원으로 특채했다. 제천시는 21일 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9학년도 입학식에서 이 대학 졸업생 3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제천시는 다음달 4일 열릴 대원대 입학식에서도 이 대학 졸업생 1명에게 임용장을 줄 계획이다.
이번 특채 졸업생들은 시가 지난달 실시한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경력경쟁임용시험은 특별임용을 위한 장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으로 치러졌다. 특채한 졸업생들은 이르면 3월에 인사 발령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4년 지역대학인 세명대·대원대와 졸업생 특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10년 동안 두 대학 졸업생 30명을 특채한다는 내용이다. 4년째인 올해까지 시 공무원으로 특채된 두 대학 졸업생은 13명이다.
시는 공무원 특별임용 외에도 관내 대학생 장학금 지원, 청년창업발굴프로젝트 운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해외배낭연수 지원 등 다양한 지역대학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이 원하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지역인재 키우는 제천… 관내 대학서 4명 특채
입력 2019-02-2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