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2019년 바흐 음악상’ 수상

입력 2019-02-21 20:10

작곡가 진은숙(57·사진)이 독일 함부르크시가 수여하는 ‘2019년 바흐 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함부르크시는 20일(현지시간) “진은숙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언어를 만들어온 탁월한 작곡가로 현대 음악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함부르크시가 바흐 서거 200주년인 1950년 제정한 ‘바흐 음악상’은 4년에 한차례 수여되는 권위 있는 음악상이다.

시상식은 11월 28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홀에서 열린다. 수상식에서는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진은숙의 작품 ‘사이렌의 침묵’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파울 힌데미트, 죄르지 리게티, 한스 베르너 헨체, 알프레드 슈니트케, 칼 하인츠 슈톡하우젠, 피에르 불레즈 등 현대 음악의 거장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