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사진) 대전고검장이 다음달 1일 개청하는 수원고검의 초대 고검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20일 수원고검 개청에 따른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발표하며 “그간의 경력, 대내외 신망 등을 종합해 이 고검장을 초대 수원고검장으로 보임한다”고 밝혔다. 이 고검장은 충북 태생으로 청주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1994년 서울동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법무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수원고검의 초대 차장검사는 장영수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맡게 됐다. 박성진 부산고검 차장검사는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전보됐다. 박 차장검사는 직무대행으로 이 고검장이 수원으로 이동하며 생긴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검 소속 검사 7명도 수원고검에 배치됐다. 법무부는 “개청과 함께 시작되는 고검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 임명
입력 2019-02-20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