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S 손잡고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진출

입력 2019-02-20 19:11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MS와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서비스의 고도화 및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메타트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애저’는 글로벌 2위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MS는 메타트론이 ‘애저’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시각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이 핵심 기능이다. 메타트론은 SK텔레콤 내 통신품질관리, SK하이닉스, IBK 등 다양한 업계의 10여개사가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오는 7월 첫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메타트론 AP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제조설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을 예측해준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