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성비 높인 보급 폰 3종 MWC서 공개

입력 2019-02-20 19:07
LG전자가 공개하는 중저가 폰 3종. 왼쪽부터 Q60, K50, K40. LG전자 제공

LG전자가 대화면에 트리플 카메라, 고급 음향 기술까지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30만~4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중저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G전자는 MWC 2019에서 LG Q60, K50, K40 등 새로운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Q60, K50에는 6.26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전면 상단 가운데 물방울 노치를 적용해 카메라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LG전자는 3종 모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적용했다. Q60 후면에는 1600만, 500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등 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중저가 모델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K50은 듀얼, K40은 싱글 카메라가 장착됐다.

LG전자는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을 신제품 3종에 탑재했다. DTS:X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영화를 볼 때 대사가 더 또렷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게임할 때도 생생한 공간감을 연출해 콘텐츠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 전력 소비가 많은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 3종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Q60, K50에는 3500mAh, K40에는 3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신제품 3종은 3월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