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도내 경제 한 축으로… 경북, 중점 과제 마련

입력 2019-02-19 22:21
경북도가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 7대 분야 14개 중점사업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온·오프라인 판매지원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또 시장 영향력이 큰 대기업 ㈜아워홈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공동브랜드 ‘위누리’ 마케팅, ‘청년 상사맨’ 육성, ‘청년 사회적경제 SNS 기자단’ 운영, 문화·체험 기업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는 등 사회적경제 영역을 기업 매출액과 직접 연결되는 사업으로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경제 추진전략과 주요사업을 정비·보완하고 특히 판매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판매 활성화 사업비도 지난해 5억원에서 3배 증액된 15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액 달성 목표를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00억원에서 47.5% 상향된 3000억원으로 정했다.

도는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해 공공구매와 판매뿐만 아니라 민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생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7대 분야 14개 사업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회적경제에 대한 진입장벽은 최대한 낮추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해 사회적 경제가 도내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