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 복선전철 노반공사 기본설계 착수

입력 2019-02-17 22:47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를 잇는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노반공사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를 잇는 철도 축을 완성하기 위한 노선이다. 수인선 월곶역과 경강선 판교역을 연결하면 인천 송도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2시간 이상 줄어 1시간50분 만에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강원권을 잇게 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2025년 개통예정이다. 현재 판교∼여주 구간을 운행 중인 경강선 열차와 시속 250㎞급 한국형 준고속열차가 운행된다. 환승역은 인천 송도역과 경기 시흥시청역, 광명역, 안양시 인덕원역, 성남시 판교역이다.

인천 송도역에서 인천발 KTX와 수인선, 시흥시청역에서 서해선, 광명역에서 경부고속철도 및 신안산선, 인덕원역에서 과천선 및 인덕원∼동탄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및 경강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총사업비 약 2조664억원이 투입될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1년 3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거쳐 2021년에 첫 삽을 뜨게 된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