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생산·기술부문 담당 첫 사장에 안동일 선임

입력 2019-02-17 21:49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생산·기술 부문 사장 직책을 신설하고 포스코 출신의 안동일(사진)씨를 선임했다.

안 신임 사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과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제철 설비와 생산 분야 전문가로 현대제철의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 기술품질, 특수강 부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 철강업계 2위인 현대제철 사장에 1위 업체인 포스코 출신 인사가 영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7일 “이번 인사는 철강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포스코와 글로벌 통상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안전 등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