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달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노인들을 위한 단기돌봄터인 ‘든든케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든든케어는 병원을 퇴원한 이후 또는 불의의 사고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일시적으로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동구 고덕양로원과 노원구 수락양로원에 각각 3개실을 설치해 총 18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1실당 3명씩이며, 최대 4주까지 머무를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 장기요양 등급 외로 편성된 만 65세 이상 노인이 퇴소 후 돌아갈 주거지가 명확하다면 입소 가능하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신청을 할 수 있고, 어르신단기케어홈 입소자 심사위원회가 7일 이내에 입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입소한 노인에게는 건강급식 서비스, 일상생활 적응지원 서비스, 방문보건서비스, 병원·약국 통원치료 동행서비스, 정서안전 및 문화여가 관련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퇴소 이후에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주거·건강·정서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알선 등 사회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사각지대 없는 어르신 돌봄을 위해 서울시가 꼼꼼하고 든든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단기돌봄 필요한 어르신 최대 4주간 돌봐드려요”
입력 2019-02-13 21:56 수정 2019-02-13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