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번째 기숙형 학교 ‘새너울中’ 내달 개교

입력 2019-02-11 19:38

충북도내 네 번째 기숙형 중학교인 영동 새너울중학교가 오는 3월 1일 개교한다.

1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새너울중학교는 영동지역 내 학생 감소와 교육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상촌중과 용문중, 황간중의 3개 학교를 통폐합한 기숙형 공립중학교다. 일반 8학급, 특수 2학급까지 10학급으로 학생 153명 규모로 문을 연다. 지난해 5월 기준 상촌중은 31명, 용문중은 22명, 황간중은 107명이 재학하고 있었다.

기숙형 중학교는 학비는 물론 기숙사비까지 무료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황간면 신흥리 5만8577㎡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교사와 기숙사, 다목적 강당, 급식소 등을 건축했고 지난해 10월 ‘새롭게 생긴 바다의 큰 물결’이라는 의미를 담아 교명을 새너울중학교로 정했다.

농촌지역 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학교는 2011년 보은 속리산중학교가 충북에서 처음 개교했다. 이어 2013년 괴산 오성중학교, 2017년 단양 소백산중학교가 문을 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숙형 중학교는 소규모 학교를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하는 교육정책의 일환”이라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