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행자·안전 중심 교통정책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에 도전한다.
대전시는 11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의회·대전시교육청·대전지방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 등과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차량·운전자 중심의 교통정책 패러다임을 보행자·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2022년까지 약 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하고, 도로의 성격에 맞도록 횡단보도 보행 대기시간을 단축·연장하는 등 보다 안전한 방향으로 신호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보호구역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교 주변 35곳에도 보행로와 같은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이밖에 노인 교통사고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도전… 대전,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입력 2019-02-11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