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뒤 출근길 눈·비… 주말까지 ‘기습 한파’

입력 2019-02-06 18:57

주말까지 ‘반짝 한파’가 다녀갈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까지 내린다. 기상청은 7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매우 낮을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튿날인 8일 오전에는 최저기온이 지역에 따라 영하 2도에서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 주말을 거쳐 11일까지도 최저기온이 0도~영하 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과 호남, 제주도 등지에는 7일 비나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이날 밤까지 2~5㎝ 눈이 쌓이고 산지를 제외한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와 전북 동부 내륙에 눈이 1㎝ 안팎 오겠다고 예상했다. 강원 북부와 호남 지역에는 전체적으로 5㎜가량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눈과 비로 길이 얼 수 있으니 설 연휴 직후 출근길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휴 기간 잠시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바람이 불면서 옅어진다.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는 7일 미세먼지가 오전 ‘한때 나쁨’을 기록한 뒤 8일에는 전국적으로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보통’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알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