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립현대미술관장에 윤범모(68·사진) 동국대 석좌교수가 31일 확정됐다. 윤 신임 관장은 1980년대 민중미술의 산실인 ‘현실과 발언’ 창립멤버로 참여하는 등 진보진영과 폭넓게 교류해 왔다. 전시기획자 겸 비평가로 23년간 가천대(옛 경원대) 교수로 재직했다.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책임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나,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풍자한 걸개그림 ‘세월오월’ 전시를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빚다가 사퇴하기도 했다. 임기는 2021년까지.
손영옥 미술·문화재전문기자
윤범모 신임 국립현대미술관장
입력 2019-01-31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