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3명 임명…연설기획 오종식, 제도개혁 신상엽, 고용노동 조성재

입력 2019-01-31 20:05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연설기획비서관에 오종식(49·왼쪽 사진)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제도개혁비서관에 신상엽(51·가운데)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 고용노동비서관에 조성재(54·오른쪽)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오 비서관은 민주통합당 대변인과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중앙선대위 정무팀장을 맡았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경력도 있다. 신 비서관은 한명숙 총리 시절 총리비서실 정무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때 보좌관이었다.

조 비서관은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보고서 작업에 참여한 노사관계 및 노동경제 전문가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가 이번 인사를 통해 임종석 전 비서실장 라인을 물갈이하고, 친문재인계 행정관을 전면 기용했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5060세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가라’는 발언으로 사퇴한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 후임과 과학기술보좌관, 의전비서관 등에 대해서도 검증을 마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