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첫째, 성경은 우리가 벗어버려야 할 것이 있다고 권면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과감히 벗어버려야 합니다. 본문 1절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한평생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모두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들은 지금 어쩌면 우리를 보면서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해 나가는 것을 격려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주에 필요한 것은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들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짓누르고 있는 무언가가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제대로 달려나가지 못하고 있다면 오늘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과거의 상처 걱정 염려 근심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또 얽매이기 쉬운 죄들이 있습니다. 자기 약점과 부족은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참지 못하고 늘 분노하는 나의 연약함,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이겨내기 힘듭니다. 주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6절은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우리는 무거운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릴 수 있습니다.
둘째, 인내해야 합니다. 우린 너무나 급합니다. 기다리지 못합니다. 당장 무언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내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라고 합니다. 처음에 잘 달려나가도 중간에 포기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경주장에서 달려가는 사람이 마지막 결승점에 도달해야 순위 안에 들고 상급도 받게 됩니다. 달려가다 힘들다고 포기하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려움이 다가오고 상처가 있고, 괴로움이 있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뒤로 물러나도 안 됩니다.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자손을 주신다는 축복의 약속을 받았으나 아들 이삭을 얻기까지는 25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요셉은 13년을 기다려 애굽의 총리대신이 됐습니다. 모세는 80세에야 주님이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어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집니다. 우리가 정해놓은 때가 아닙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하늘나라의 면류관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우리 믿음의 출발이 예수님이고 믿음의 완성자도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풍랑을 만났을 때 풍랑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물 위를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바람과 풍랑에 놀라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환경과 문제를 보면 물에 빠지게 됩니다. 주님 품에 안기시기 바랍니다. 살아계신 주님이 계십니다. 그 사랑의 주님이 나를 어루만져 주시고 나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도 닦아주시고 무거운 짐을 벗겨주십니다.
주님 안에서 참 기쁨과 평안, 치료와 용서와 자유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인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달려나갈 때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할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모두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김대현 사관 (구세군금산교회)
[오늘의 설교] 예수님을 바라보자
입력 2019-02-07 00:02 수정 2019-02-07 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