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달성 10년 변혁을 완성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김문오(사진) 대구 달성군수는 31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군정 방향을 묻는 질문에 “달성군은 이제 대구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3선인 김 군수는 임기 동안 달성군이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했다고 자랑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와 경제·문화 인프라 확장 등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김 군수는 “달성군은 올해 말 군 최초로 인구 30만명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며 “지난해 1월 인구 25만명을 돌파하며 전국 82개 군 지역 중 독보적인 인구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증가가 달성군이 살기 좋은 곳임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맞춤형 인구정책 등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가지게 됐다”며 “지난해 인구정책분야 대통령상, 보육유공자 정부포상 대통령상, 행정안전부 주관 안전한 도시 4년 연속 선정 등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 달성의 100년 미래를 내다보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산업인프라 구축이 완성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산업물류 수송을 위한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을 창조하는 대기업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대구교도소 부지 국유재산 선도사업지 선정, 대구산업선 철도 예타 면제 사업 선정으로 달성군 발전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달성의 대표브랜드인 문화·관광에 집중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김 군수는 “대구 1호 관광지 비슬산에 참꽃 케이블카, 한옥마을 등을 연계 조성하는 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송해공원 일대 옥포권역에는 송해선생 코미디박물관 건립, 옥연지 금굴 테마 콘텐츠 조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문진, 마비정을 주축으로 하는 화원권역에는 역사문화체험관과 상화대공원 등을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명품관광지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신년 초대석-김문오 대구 달성군수] “대구 미래 100년 책임질 달성군 만들 것”
입력 2019-01-31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