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윤성원 목사) 제113년차 총회가 오는 5월 28~30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에서 열린다.
기성 총회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총회 본부에서 임원회를 열어 총회 일정과 장소를 확정하고 아동·청소년 성범죄 목사 치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
임원회에서는 교단 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목회자에 대해 총회가 적법한 치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와 보고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총회는 우선 최근 한 매체에서 성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보도된 목사들을 소속 지방회의 재판위원회와 인사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총회 차원에서 성범죄 경력이 있는 목회자를 파악하기 위해 이들 위원회의 조사 및 징계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지방회에 발송키로 했다. 교단 내 징계 처분에는 근신 정직 면직 파직 출교 등이 있다.
총회는 오는 26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기념대회에선 ‘나라 사랑의 비전’ ‘성결교회의 사명’ ‘통일의 비전’을 선포한다. 3·1운동 당시 성결교회의 활약상을 조명한 책,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성결교회’도 발간하기로 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논문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기성 113년차 총회 오는 5월 28∼30일 개최
입력 2019-02-0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