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르구르 한센인 마을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치료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국제의료봉사회 현옥철 대표의 인생과 사역을 담은 책이다. 한국에서 한센병은 1991년 종식됐지만 세계로 눈을 돌리면 사정은 다르다. 여전히 1600만명이 고통당하고 있다. 환자 대부분은 규칙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지 못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목회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한센병자들을 찾아 나선다.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한센인들을 만나며 치료뿐 아니라 생활개선, 재활까지 돕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신상목 기자
[새로 나온 책] 함께 울다, 함께 웃다
입력 2019-02-0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