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85장(통 38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5장 15절, 7장 18~19절
말씀 : 하나님은 본래 영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 인간처럼 육신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에게는 눈이나 입이나 손발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마치 육신을 갖고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의인법’이라고 말합니다. 의인법은 하나님의 속성을 우리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살피시고 입으로 말씀하시고 때로는 두 손을 들어 올리시고 혹은 얼굴을 돌리기도 합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서늘할 때 동산을 거닐기도 하시고 아브라함이나 모세와는 친구처럼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셨습니다.
그중에서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은 ‘강한 손과 편 팔’이라는 표현입니다. 신명기에서는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바로에게서 구원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5:15)
강한 손과 편 팔은 두 가지 뜻을 품고 있습니다. 강한 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가리키고 편 팔은 하나님의 의지와 열정을 가리킵니다. 강한 손을 가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줄 힘과 능력을 갖고 있는 분이고 편 팔을 가진 하나님은 우리를 뜨겁게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힘이 없고 약해졌을 때 지쳐서 쓰러지려 할 때 ‘강한 손과 편 팔’의 하나님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때 무서운 파도가 우리를 덮칠 때 ‘강한 손과 편 팔’의 하나님께 도우심을 청하기 바랍니다.
기도 : 능력의 하나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험한 길을 갈 때 쓰러지지 않게 해 주시고,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가정예배 365-2월 4일] 강한 손과 편 팔
입력 2019-02-0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