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x한지민 주연상… ‘공작’ 작품상 등 3관왕 [올해의 영화상]

입력 2019-01-30 21:01
배우 이성민(왼쪽 사진)과 한지민. 뉴시스

배우 이성민(51)과 한지민(37)이 영화기자들이 꼽은 지난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 개봉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에서 ‘공작’의 이성민은 남우주연상을, ‘미쓰백’의 한지민은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작품상의 영광은 윤종빈 감독의 ‘공작’에게 돌아갔다. ‘공작’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주지훈)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감독상은 8년 만의 복귀작 ‘버닝’으로 국내외 찬사를 받은 이창동 감독이 거머쥐었다. ‘독전’의 진서연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마련된 심사위원상에는 배우 김혜수가, 특별공로상에는 배우 안성기와 정지영 감독이 호명됐다. 남녀신인상의 주인공은 ‘안시성’의 남주혁과 ‘마녀’의 김다미였다. ‘죄 많은 소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전여빈은 올해의 발견상을 받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흥행을 달성한 김용화 감독은 올해의 영화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독립영화상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 외국어영화상은 ‘보헤미안 랩소디’에게 돌아갔다. 한국영화 100년 민족영화상은 영상자료원에 수여됐다. 올해의 홍보인상에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의 윤인호 홍보부장이 호명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