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그룹, 베트남 여성 위한 생리대 기부

입력 2019-01-31 00:05
밀알복지재단(정형석 상임대표)은 섬유 전문업체 웰크론그룹(이영규 회장)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웰크론그룹은 2008년부터 국내 중·고생 성교육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몽골 시리아 필리핀의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생리대를 기부해왔다.

신정재 웰크론 헬스케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열린 기부물품 전달식에서 “저개발국가 여성들의 건강권 역시 중요하다”며 “회사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룹이 기부한 생리대는 베트남 빈롱성 여성연맹과 함께 3월 8일 여성의 날에 맞춰 지역 내 취약계층 여성 30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베트남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위생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베트남 여성들과 청소년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