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9일 도청에서 농업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주관으로 ‘2019년 농업전망 영남대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정방향과 한국농업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주요 농축산물 수급상황과 전망’ 발표 등이 이어진 대회에서는 올해 국내 농업생산액을 곡물의 초과공급과 축산물의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에 따라 전년보다 1.5% 감소한 49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농가 평균소득은 농외소득 증대로 사상 처음 40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농촌인구 감소는 올해도 지속되겠지만 정부 및 지자체의 농촌 일자리와 청년 유입정책 추진으로 농업관련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8%, 농작물 경작면적은 0.9% 각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쌀 재배면적이 0.7% 감소하지만 콩(3%)과 감자(1.8%)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채류는 생산면적이 1.1% 감소하지만 재배기술 향상과 시설현대화로 생산량은 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 농업전망 영남대회 개최… “농가소득 4000만원 돌파할 듯”
입력 2019-01-29 19:29